이사야 11장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장차 오실 메시아를 약속으로 보여주시는 예언입니다. 이사야서 전반부는 계속해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를 향한 무서운 심판과 경고의 메세지를 계속 증언하고 있는데, 그 심판과 경고 한 가운데 약속으로 오실 메시야를 예언하는 것입니다. 지금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는 현실은 절망과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드는 암담한 어둠이었습니다. 이 어둠과 절망 한 가운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메시야를 보내주심으로 소망과 빛을 보게 될 것이라 약속해주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목해야 할 것은 언제 메시야가 오시는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즉 어떤 모습으로 메시야가 이 세상에 오시게 되는가? 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백성들이 처한 상황은 그들의 불순종과 죄악으로 말미암아 거의 모든 것이 잘려 나가고 그루터기만 남은 나무와 같은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때에 이 그루터기만 남은 나무 줄기에서 한 싹이 나오듯이 메시야가 이 세상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장차 오실 메시아 예수님에 대한 그림자인데, 예수님이 어떤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실 것을 예언하는 겁니까? 사람들의 기대와 상상과는 달리 겉으로 봐서는 매우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오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제 그루터기 밖에 남지 않은 나무, 모든 것이 죽어가는 그 상황에서 뿌리 가운데 한 가지가 나듯이, 줄기에서 한 싹이 나듯이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메시야가 이 세상에 오신다는 예언입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상상하는 메시아는 당장 모든 것을 해결해줄 장군이나 영웅의 모습으로 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미 이사야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장차 오실 메시아는 이렇게 잔잔한 물과 같이, 한 싹이 나오듯 초라한 모습과 같은 모습으로 우리게 오신다는 것을 분명히 예언해주신 것입니다.
이사야의 예언을 그대로 이루시고 성취하시며 장차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가장 약한 자인 아기의 모습으로, 그렇게 보잘 것 없이 작게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렇게 작은 한 싹 같이 보잘 것 없이 오신 메시야 가운데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 바로 여호와의 영이 강림,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작은 한 싹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재능과 지식의 영,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심을 예언하는 겁니다. 메시야에게 부어질 여호와의 영의 강림하심으로 이 세상에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임하는 놀라운 역사가 벌어지게 될 것을 예언하는 겁니다. 지금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자리와 처한 상황은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경시하며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 불법을 행하고 잘못된 법을 만들어 사람들을 착취하는 절망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영이 그 작은 싹 위에 임할 때 참 메시아는 어떤 모습으로 오시는 겁니까?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고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 않고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않으시는 겁니다. 장차 오실 메시야를 통하여 오직 공의로 정직으로, 그의 말씀의 막대기로 입술의 기운을 삼아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새롭게 하시는 겁니다. 우리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법도대로 백성들을 다스리시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만이 높여지며,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놀라운 역사가 여호와의 영이 임한 메시야를 통해 이 세상에 펼쳐지게 될 것을 약속하신 겁니다. 장차 오실 메시야가 가져오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질서와 현실에 대해 선명히 보여주십니다. 오늘 말씀 6-8절 말씀은 장차 오실 메시아가 가져오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모습인가…에 대한 그림 언어입니다. 사람들이 기대하고 상상하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을 성취하신 메시아로서 가져올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펼쳐 보여 주고 계십니다. 바로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하고, 암소와 곰이 함께 먹고 그들의 새끼가 함께 엎어지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함께 장난하는 삶, 이게 그 날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벌어지게 될 놀라운 역사인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그 때” 라는 단어와 “함께” 라는 단어입니다. 장차 오실 메시아가 가져올 하나님 나라는 서로 죽고 죽이는 나라, 서로 밟고 밟히는 나라, 서로 먹고 먹히는 나라, 정글과 같이 살아남기 위해 싸우고 죽이는 나라를 넘어서는 나라입니다. 서로 싸우고 죽이는 나라에서 천적과 원수가 사라지며 강자를 약자를 보호하고 약자와 강자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나라로 바뀌는 겁니다. 메시야가 가져오실 하나님 나라는 정글 속에서 서로 죽이고 전쟁하고 억누르며 원수 되는 그런 세상을 넘어서서 함께 화해하고 손잡고 함께 하나님 통치 아래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함께 찬양하는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이라 겁니다. 이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오실 메시아가 가져오실 하나님 나라임을,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임하는 구원의 날이 됨을 예언하는 겁니다. 장차 오실 메시야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하게 될 것을 예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하여 이 세상의 모든 싸움과 죽음, 천적과 원수됨을 모두 밀어내 함께 하늘의 통치와 다스림 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은 바로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세상에 충만해야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백성들이 함께 모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모두 모여 주님 앞에 나와 주님을 아는 지식이 이 세상에 충만해질 때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물이 바다 덮은 같이 충만해져야 하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무엇입니까? 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을 요한복음 17장에 예수님이 아주 명확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란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고 예수님이 하나님과 본체라는 것을 믿는 것, 오실 그 메시아가 예수 하나님이라는 것을 분명히 믿는 겁니다. 그 예수께서 온 우주의 온 세상의 주인이 되시고 왕이 되시며 모든 죄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심을 분명히 믿는 것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해지는 겁니다. 그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물이 바다 덮은 같이 충만할 때 하나님을 경배하게 되며 그 때 바로 거룩한 예수 그리스도가 온전히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절망과 어둠밖에 보이지 않는 삶의 자리 한 복판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 메시야를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시며, 메시야가 가져올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온전히 왕 되시는 곳이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온전히 임하는 곳이며, 서로 천적과 원수 되어 죽고 죽이는 낌찍한 세상을 넘어 함께 공존하며 사랑하며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곳입니다. 이 시대 또한 절망과 어둠밖에 보이지 않는 암담한 삶의 자리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다스림과는 무관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경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서로가 서로 천적과 원수 되어 정글에서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에게도 약속으로 보내주신 메시야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서로 죽고 죽이는 이 끔찍한 정글의 삶을 넘어서 우리는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와 다스리심, 그 하나님 나라의 메시야를 오늘도 기대하며 하늘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주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때에 우리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온전한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우리에게 임하며,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물이 바라 덮음 같이 우리에게 충만해지는 그 날을 기다리며 사모하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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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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