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한국전쟁을 보게 되면, 전쟁 직후 얼마 있다가 남한군이 밀리고 밀려 낙동강까지 이르러 거의 모든 땅을 잃어 버릴 것 같은 절박한 상황을 직면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두 지파 중에 열 지파가 떨어져 나가서 북쪽 이스라엘이 됐으니까 남유다의 모습은 영토로 봤을 때는 거의 지금 낙동강 밑으로 남한이 밀려가고 쫓겨간 상황과 거의 비슷하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그만큼 대부분의 영토와 백성들은 북 이스라엘로 흡수되었고 유다와 베냐민 지파만 딱 남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남유다가 두 지파만 있었지만 그 두 지파가 결코 그 열 지파와 싸우는데 힘과 군사력이 뒤지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기가 충전했고 이 모든 하나님을 반역하는 형제 백성들을 가만 두면 안 된다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 북이스라엘을 수복하기 위해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반역하고 하나님의 뜻을 떠난 10지파, 인본주의 대표로 보여지는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고 낯을 피하며 애굽으로 도망간 그런 리더를 쫓아 추종한 그 열 지파를 정벌하여 다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를 재건하며 르호보암을 왕으로 다시 한번 온 지파에 통치할 왕으로 돌리려는 계획, 그것이 바로 지금 남쪽 유다 해서 백성들의 그 마음 가운데 가지고 있었던 열망이었습니다. 그것은 옳은 일이었고 당연히 그렇게 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 계획이 어떻게 보면 정당성이 있고 하나님에게 등돌린 저 북쪽 백성들을 징벌해야 할 거 같은데 하나님께서 올라가지 말고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라고 명하시는 겁니다. 원수가 되버린 형제들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 가라는 것지요. 내 생각과 마음에는 지금 당장 올라가 저 배신자들을 정의라는 이름으로 쳐서 징벌해야 할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는 겁니다. 놀라운 것은 남유다 백성들이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남유다가 힘이 약해서 벌벌 떨고 위축되서 못 올라간게 아니라, 오직 한 가지 이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 위해서… 그 순종의 결과가 열 지파를 치러 올라가지 않고, 형제들이 피흘리지 않고 분단 상태로 나누어지게 되었다는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나의 생각과 뜻이 옳고 정당함에도 그것을 막아서실 때가 있습니다. 남 유다가 동일하게 그 원수가 되어버린 열 지파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고 하나님의 다윈 언약과 성전 중심의 신앙에서 벗어난 그들을 치러 올라 가는 것이 바른 일이고 성전 신앙을 회복하는 중요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형제들끼리 피 흘리지 말고 싸우지 말라 명령하신 그 말씀에 그들은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멈추는 지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셨죠. 다윗은 자신의 때에 하나님의 성전을 세워 하나님께 영광 돌려려고 했는데 전쟁으로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며 하나님은 그 마음만 받으시고 그 실행한 것은 나중으로 미루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그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뜻을 굴복시킨 것이죠.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충돌할 때 나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충돌할 때 아무리 그게 좋은 정당성과 명분을 가지고 있어도 말씀이 멈추라 하면 거기서 멈출 수 있고 더 이상 나아가지 않고 치러 가지 않는 이 말씀 보다 앞서지 않는 것이 신앙입니다. 남과 북이 갈라진 이스라엘의 역사는 분명히 비극이었습니다. 그것은 부끄러운 역사 였고 실패의 역사이자 좌절의 역사였습니다. 그런데 그 실패와 좌절에 역사인 분단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께선 더 큰 뜻을 가지고 새로운 눈으로 그 역사를 해석하게 만드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남유다는 전쟁으로 올라가는 대신 어떤 일을 집중하게 되었는가? 바로 남 유다인 예루살렘과 성전 지역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더욱 견고하게 하고 그곳에 모든 방비 하는 사업들을 쌓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 순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바라보게 만드셨습니다. 남유다,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만이 하나님께서는 정통성을 부여해 주시며, 다윗 언약 중심, 성전 중심의 신앙으로 다시 한번 개편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남북 분단의 역사를 바라보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역사를 해석하는 눈이라는 것을 역대기는 증언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도 생각과 뜻이 달라 지체가 원수가 되고, 형제 자매가 원수가 되고 서로가 칼을 가지고 싸우는 이런 일이 왕왕 일어납니다. 이 세상은 수많은 정치와 경제와 사회적인 갈등으로 말미암아 서로의 적과 적을 만드는 시대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형제들과 원수되지 말고 피흘리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우리가 몸된 교회에서 지체들에게 원수되지 말고, 서로 칼과 총을 겨누지 말고 순종하기 원합니다. 나의 편파적이고 치우치며 편향된 나의 생각과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의 뜻을 깨닫고 서로 나가 원수되어 피흘리며 싸우기 전에 먼저 그들이 나의 형제 자매이며 나의 지체임을 잊지 않고 우리가 이 시간 주님의 뜻을 붙들고 멈추는 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나의 뜻과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의 큰 뜻 앞에 우리가 엎드리는 지혜가 더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험한 세상 이 복잡한 세상, 진리가 점점 희미해지는 이 세상 가운데 진리 이신 말씀을 붙들고 보이지 않는 성전 중심,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견지하며 살아가는 귀한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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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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