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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새벽 기도 시간을 통하여 에스겔 선지자가 받은 귀한 환상과 예언의 말씀을 통하여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에스겔이라는 선지서는 사실 다른 선지서들에 비해서 별로 유명하지도 잘 알려지지도 않은 책 중에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바벨론 포로로 잡혀 왔던 다니엘은 그 인물 자체도 굉장히 유명하고 다니엘서도 굉장히 잘 읽히는 말씀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왔지만 하나님이 특별히 뽑으셔서 소위 말하는 하이클래스가 되었고 총리에 오르고 왕이 세 번이나 바뀌는데도 그 자리를 지키는 그런 입지적인 인물이었습니다. 반면에 에스겔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오긴 했는데, 잡혀 와서 특별히 놀랍게 세워지거나 높아진 그런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포로로 잡혀 온 후에 끝이 없어 보이는 동굴과 같은 삶에서 그냥 힘쓰고 애쓰고 살아간 그런 사람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이라는 선지자도 그렇고 에스겔서도 생각보다 성도들에게는 많이 읽히지 않는 성경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겔이 받은 이 환상과 예언의 말씀은 48장이나 되는데, 그만큼 분량이 많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하여 주신 말씀이 많다는 것이며 그걸 통하여 그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깨우고, 지금 우리를 깨우시는 주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책이 바로 에스겔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에스겔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1-3장까지 에스겔이 받은 소명과 환상에 대한 부분이고요. 4-24장은 남유다의 절망과 심판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25장부터 마지막까지는 회복과 구원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먼저 이 에스겔 선지자의 이름의 의미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에스겔 선지자의 이름은 “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 혹은 “하나님이 강하시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겔이라는 이름 통하여 하나님은 강하시고 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는 그 이름을 붙든다는 것은 반대로 얘기하면 에스겔 자신이 얼마나 약한지를, 에스겔이 처한 상황도 얼마나 험난하고 얼마나 소망이 없는 삶을 살았는가를 깨닫게 되는 것이죠. 얼마나 핍박과 어려움이 많고 얼마나 고통이 많으면 하나님이 강하게 하셔야만 되는 사람이었고 하나님이 강하게 하지 아니하시면 그 자리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는 인생, 그게 바로 에스겔이라는 이름입니다. 에스겔 자신이 처한 상황도 그 나라가 처한 시대 상황도 암담하고 어둡고 소망이 없는 절망 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강하시고 결국 하나님이 강하게 인도하실 것이다. 즉 하나님의 능력으로 백성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분명한 믿음과 환상과 예언의 말씀이 바로 에스겔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하늘의 힘을 주셔서 그를 강하게 하시며 하늘의 환상을 보여 주셔서 그 환상을 백성에게 전하여 백성을 깨우게 하시며 그 백성들이 듣지 않고 귀를 막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 주의 강하심을 붙들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되는 그 에스겔의 모습이야 말로 그 이름의 의미를 그대로 남아내는 놀라운 고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에스겔은 우리 모두를 대표한다고 하겠습니다. 우리야말로 정말 하나님이 강하게 하셔야 버틸 수 있는 인생이며, 주님이 붙들어 주셔서 반듯하게 주의 뜻 가운데 머물러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나는 약하고 처한 상황은 암담하고 모든 것이 묶여 있고 앞뒤 좌우가 꽉 막혀 있는 그런 상황 가운데 내가 놓여 있을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강하시다. 그게 에스겔의 고백이자 우리의 고백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 강한 하나님을 붙드시는 것만이, 하나님의 강하게 하심을 붙드는 것만이 저와 여러분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비결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이죠. 에스겔서의 시작은 에스겔 선지자의 삶의 자리인 포로 생활의 현장인 그발 강가로부터 시작합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2차 바벨론 포로로 잡혀 온 무리들과 함께 끌려온 상황입니다. 남유다는 지금 풍전 등화와 같이 망하기 일보 직전인데 아직 완전히 망하지는 않은 상태였고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에게 잡혀올 때에 그때 2차로 포로로 끌려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포로로 끌려온 자 중에 한 사람이 바로 이 에스겔 선지자였습니다. 바벨론이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그렇게 포로로 끌려온다는 것은 더 이상 우리는 우리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절망을 안고 그곳으로 포로로 끌려온 것이죠. 그렇게 포로로 끌려와서 에스겔이 지금 그발 강가에 강제노역을 한 지 오년째가 되었다고 증언합니다. 그발 강가라는 말은, 그 강 주변에서 그냥 아무 일도 안 하고 고향을 생각하고 앉아 있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발강은 티그리스강과 유브라데강 사이를 연결시키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발 강가에 있었다는 건 그냥 거기서 편안하게 강 바라보고 있었다는 게 아니라 그발 강가에 대규모 공사, 즉 대 운하를 건설하는데 포로로 끌려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노예로 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대륙 횡단 철도를 지을 때 많은 중국에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혹은 비자발적으로 와서 이 일에 투입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노예와 같이 일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한인 이민자들도 맨 처음에 하와이에 왔는데 하와이의 사탕수수밭에서 일할 때 그들이 처한 상황은 사실 노예나 다름이 없이 일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이민자들은 그런 고통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그때는 선택권이라도 있었지만 에스겔과 수많은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잡혀서 알지도 못하는 땅으로 포로되어 그냥 끌려온 겁니다. 그리고는 노예로서 그발 강가의 운하 공사에 투입되어 인간이 아닌 삶을 살아가며 지금까지 5년을 버티고 있는 겁니다. 더구나 에스겔은 제사장 집안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남유다에서는 성전에서 함께하는 정말 주께 쓰임받는 귀한 제사장 집안이었던 것이죠. 그런 제사장 집안의 사람이 끌려와 가지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노동을 하면서 5년 동안 완전히 바닥에서 노예 생활을 하며 신음하며 소망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바로 그발 강가에 있는 에스겔의 삶의 자리였습니다. 에스겔은 5년 동안 노예로 그 비참한 인생을 살면서 그발 강가에서 주를 바라보며 울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렸고 하나님이 우리 나라를 버리셨다는 절망, 그래서 더 이상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그 절망으로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그발 강가에서 에스겔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 바로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모습이 보인 겁니다. 주의 말씀이 임하고 주의 권능이 에스겔 위에 임하게 되는 것이죠. 이 사건이 얼마나 놀라웠고 대단했으면 에스겔은 그 날짜와 시간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그 날짜와 시간을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라고 명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발 강가에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아무런 소망도 없이 모든 게 꽉 막혀 있는 어둠과 절망 가운데 하늘이 열린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하고 하나님의 권능이 에스겔 위에 임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하나님의 힘을 주시는데, 이 하나님의 권능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손으로도 번역되어 있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오른손이 에스겔에게 임하며 함께한 것입니다. 말씀과 권능으로 하나님이 하늘을 여시고 그에게 찾아오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에스겔과 그의 백성을 떠난 것이 아니고 버린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게 하신 겁니다. 아직 너희를 버리지 않았다고…너희를 떠나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며 그 말씀이 임하며 여호와의 권능이 그를 사로잡는 놀라운 역사가 있게 되는 것이죠. 그발 강가의 에스겔이 처한 상황이 우리가 처한 상황이며, 에스겔의 눈물이 우리의 눈물입니다. 상황과 환경은 절망스러운데, 고통과 아픔과 포로됨이 일상의 삶을 누르고 있는데 하나님이 하늘을 열고 에스겔을 찾아오셨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기를 원합니다. 그의 말씀과 그의 권능으로 임하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강하시다…선포하시고 깨우쳐 주심을 마음에 담기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그 어둠과 절망의 바벨론 땅에, 하늘이 열리며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듯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하늘이 열리며 말씀이 임하며 권능의 오른손이 우리를 붙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우리와 함께하심은 하늘이 열리는 경험을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절망과 어둠 가운데 우리의 꽉 막힌 인생 가운데 소망은 바로 말씀이 하늘로부터 우리에게 들려오는 겁니다. 우리의 고통에 집중하고 우리의 환경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주의 말씀에 집중하게 되는 놀라운 역사를 주시는 것입니다. 에스겔 서론을 통하여 하늘을 여시고 주시는 하늘의 말씀, 하늘의 권능이 우리 가운데 임하고 우리 가운데 찾아오기를 소망하며 내 시선을 하늘로 두기를 원합니다. 내 처한 상황은 답답하고 암울하며 앞뒤 좌우가 꽉 막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은 열려 있으며 하나님은 살아 계심을 분명히 믿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소망은 하늘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하나님의 임재를 통하여 나를 강하게 하신다는 이 분명한 소망 가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강하시다는 에스겔서의 놀라운 비전의 말씀을 현재형으로 담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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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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