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의 시작은 바로 사울왕이 죽은 직후입니다. 사울왕이 죽은 것은 단순히 한 개인이 죽은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가 세워지듯 사울 왕이 죽은 후 다윗 왕이 세워지는 것이죠. 눈에 보이는 군사력으로 힘으로 왕권이 세워지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지도자를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맞춰 세워주고 계시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울왕이 죽은 이후에 다윗에게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고 불러 듣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제 힘이 다윗에게 옮겨갔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이 힘의 냄새를 맡고 몰려 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힘의 냄새를 맡고 모여드는 사람들을 다윗이 어떻게 분별하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지혜를 갖고 믿음으로 처신하는가를 우리에게 증언하는 말씀이 사무엘하 1장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다윗과 그 사람들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게 하셨고, 다윗은 사울의 죽음과 전혀 무관한 먼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돌아간 후에 이스라엘의 패전과 사울왕이 그 전쟁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전하러 달려 온 사람이 바로 도망 나온 아말렉의 포로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옷이 다 찢어진 상태로 달려온 이 전령의 모습을 통하여 너무나 큰 패전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동시에 아말렉 사람이 다윗에게 그렇게 찾아온 데는 분명한 계산과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발견합니다. 왜 아말렉 사람이 지금 그 중요한 소식을 들고 다윗에게 달려오듯 찾아왔는가? 힘의 냄새와 돈 냄새에 민감한 아말렉 사람은 다윗의 힘냄새를 맡고 찾아온 것입니다. 사울왕이 죽은 직후 이제 모든 권력의 힘이 다윗에게 모인다는 것을 간파한 겁니다. 그래서 다윗에게 잘 보여서 무언가를 얻으려 하는 계산 속에 달려 온 자가 바로 아말렉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울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과 필요를 위해 이 안타까운 사건을 이용하려고 하는 악한 모습이 이 아말렉 사람을 통해 그대로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달려온 아말렉 사람의 잔머리와 계산에는 다윗을 그렇게 힘들게 한 사울왕이 죽은 소식은 다윗에게 너무나 좋은 굿뉴스라고 생각한 착각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패전하고 사울왕이 죽은 소식이 다윗왕에게는 빨리 알려줘야 할 너무나 좋은 소식이다…본인이 생각하고 왔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다윗에게 사울 왕은 늘 자신을 힘들게 했던 원수였고 자기의 목숨을 노리던 왕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당신을 따라다니며 죽이려 했던 자가 죽었다는 그 기쁜 소식을 전하면 그것에 대한 보상과 대가가 있을 거라는 나름의 계산이 선 것입니다. 그런 계산 아래 아말렉이 포로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는 명목으로 거기에다 반쪽 진리를 섞어 버립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를 하면서 마치 자신이 사울왕이 죽는데 공헌을 한 것 처럼 가짜 뉴스를 섞어서 숟가락을 얻는 것입니다. 사울왕이 죽을 때 그 목숨이 여전히 붙어 있을 때 자기와 함께한 분신과 같은 경호 실장에게 자신을 먼저 죽이라고 부탁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경호실장이 사울왕을 죽이기를 두려워해서 사울왕 스스로 칼에 엎드려 죽었습니다. 그런데 아말렉 포로는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마치 사울왕이 자기에게 죽이라고 얘기한 것처럼 거짓말을 섞고, 스스로 칼에 엎드러져 죽은 사울 왕을 내가 그 곁에 서서 죽였다고 거짓을 섞어 말합니다. 사울왕이 죽었다는 소식에 자신의 공로를 껴 넣으며 이야기를 싹 꼬아버리는 겁니다.아말렉으로 위장된 육적인 신앙과 사단의 미혹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진리 가운데 가짜를 교묘하게 섞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야기를 늘렸다 줄였다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내가 사울왕을 죽이는데 공신이었다는 것을 거짓으로 드러내는 겁니다. 진짜에다 가짜를 섞어서 내 공로가 있는 것처럼 허풍을 떨고 계속 숟가락을 얹고 자기에게 특별 대우를 할 것처럼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교묘하게 섞어서 왜곡하고 변질시키는 것이 아말렉의 특징입니다 이렇게 정직하지 못하고 잔꾀를 내며 가짜 진리 반쪽 진리를 통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 다윗이 직면한 승리 이후에 사울왕이 죽은 이후에 큰 도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말렉 포로가 전혀 예상하지 않는 두 가지의 영적 반응을 다윗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힘 냄새를 맡고 찾아오는 이런 아말렉 사람을 어떻게 분별하고 영적인 반응과 결정을 하게 되는지를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기 원합니다. 첫 번째 다윗의 영적인 반응은 사울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슬퍼하며 울었습니다. 아말렉 포로는 기쁜 소식일 줄 알고 달려왔는데, 나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 원수를 죽였다니 대단하다 이럴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르게 반응한 것입니다. 아무리 사울왕이 다윗을 힘들게 했어도 사울왕의 전사 소식이 전혀 행복한 소식이 아닌 이유는 사울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었기 때문입니다.이게 바로 다윗의 놀라운 영적인 반응이에요. 다윗은 내가 도망치는 현실보다 나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 왕이었던 것보다 더 중요했던 게 하나님 나라의 현실인 하나님께서 기름부고 세우신 왕이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습니다. 나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이 더 중요했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짐이 더 중요했기에 하나님이 세운 왕이 죽은 것에 대해서 슬퍼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다윗이 하나님께 합한 이유이며 다윗이 영적인 반응을 하는 이유입니다. 두번째 다윗의 영적 반응은 이 사울왕의 전사 소식을 가져오며 자신의 공로를 거짓으로 얹은 이 아말렉 포로를 처단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좋은 소식일 줄 알고 달려온 이 사람, 자기에게 공로나 자리 같은 것은 하나 줄 것으로 계산하는 마음으로 이 소식을 들고 달려온 이 아말렉 포로에게 휘둘리지 않은 것입니다. 사울왕을 내 손으로 죽였다는 거짓말과 거기에 허풍까지 얹어져서 이곳에서 자신이 잘 지낼 줄 알고 온 사람을 걸러내고 분별하는 영적인 눈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바보는 뭐냐면 내가 바라보는 대로 상대도 바라볼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입니다. 다윗은이 아말렉 포로가 죽여야 되는 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이 있기 때문이죠.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에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를 죽이는 자는 결국 다른 사람도 죽일 수밖에 없는 자며 다른 사람도 쉽게 배신할 수밖에 없는 자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았던 것이죠. 이 아말렉 사람은 명예를 얻으며 자리를 얻기 위해 다윗에게 달려 왔지만 그 자리는 사실 죽으러 가는 자리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다윗과 같이 힘이 생길 때가 있고 권한과 지위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에게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내가 좋아서 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이익과 돈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그때 다 의도성을 가지고 자신의 머리를 굴리며 계산을 하며, 심지어 거짓과 반쪽 진리를 섞어서라도 자신의 공로를 얹어서 나에게 찾아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 인생이 잘 되고 힘이 있고 권한이 있을 때 그 냄새를 맡고 찾아오는 이런 아말렉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이것을 분별하는 지혜가 있을 때 바른 결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그런 자들을 향하여 다윗과 같이 영적인 반응으로 그 가운데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지혜와 분별을 붙들고 살아가십시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 합당한 다윗과 같은 삶이며 큰 승리 이후에 교만으로 무너지지 않는 비결입니다. 바라기는 다윗과 같이 영적으로 깨어 분별하며 주님이 주신 기준과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 앞에 진실하며 하나님 가운데 바른 결정을 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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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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